본문 바로가기
넷플릭스 추천

케이트 윈슬렛 <레이버 데이>정보 줄거리, 평가

by 하찌로그 2023. 2. 27.

 

 

 

 

 

1. 레이버 데이 정보

미국에서 2014년에 개봉된 로맨스 영화이며 타이타닉, 이터널 선샤인의 케이트 윈슬렛과 어벤저스의 타노스 조시 브롤린이 출연하였다. 제목은 노동절이란 뜻으로, 주말을 포함한 노동절 휴일 5일 동안에 일어난 일을 다루는 로맨스 이야기이다.

 

2. 줄거리

1987년 여름, 엄마 아델(케이트 윈슬렛)과 둘이 살고 있는 헨리는 장을 보던 중에 왠지 수상해 보이는 남자 프랭크(조시 브롤린)를 만나게 된다. 어디인가 불편해 보이는 프랭크는 헨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듯 접근해 그를 빌미로 아델을 협박하고 그들의 집으로 가게 된다. 그렇게 그들의 집에 도착한 남자는 자신은 탈옥수이며, 아침에 맹장수술을 받았던 병원에서 탈주했다고 말한다. 몇 시간만 쉬게 해 주면 해치지 않고 떠나겠다 약속하면서 아델을 인질처럼 꾸미기 위해 그녀를 의자에 묶어두게 된다.

 

그러다 배가 고파진 프랭크는 냉동고의 재료를 꺼내 간단한 음식을 만들고, 의자에 팔이 묶인 아델에게 직접 먹여주기도 한다. 다음 날 아침에 그가 또 다른 음식을 만들어 놓는데 아델은 그 맛을 보고 놀라워하기까지 한다. 그들의 집에서 쉬면서 어느 정도 회복이 된 그는 그동안 성인 남자가 없었던 집안을 수리해 주거나 자동차를 정비하는 등 본인을 숨겨 준 두 사람에게 보답한다. 다음날엔 이웃이 찾아오게 되는데 프랭크는 아델을 붙잡은 채 아들 헨리에겐 찾아온 이웃을 돌려보내게 한다. 이웃은 아무 일 없이 돌아갔지만 그녀는 남자에게 자신은 너의 보초가 아니라며 화를 낸다. 그러다 이웃에게 받은 복숭아로 파이를 만들기도 한다.

 

프랭크가 감옥에 가게 된 사연을 들은 아델은 그에게 사랑과 연민의 감정을 느끼고, 결국 셋이서 함께 캐나다로 도망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그녀는 도주할 계획을 짜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데, 그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그가 이유를 묻게 된다. 아델은 헨리를 낳은 후 자신은 불임의 몸이 되었고, 그 이유로 전남편과도 이혼하게 됐다고 말한다. 한편, 아들은 엄마가 프랭크에게 빠져서 자신을 돌보지 않게 될까 봐 걱정을 하는데 끝까지 함께할 거라는 그녀에 말에 이내 수긍한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친아빠에게 편지를 쓴 헨리는 집에 돌아가는 길에 만난 경찰의 의심을 사게 된다. 상황을 무사히 넘기긴 했지만 아들의 편지를 받아 본 친부(클라크 그레그)가 신고하게 되고, 그 바람에 경찰이 출동하게 된다. 결국, 프랭크는 체포되고, 그들은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프랭크를 잊을 수 없었던 그녀는 검사에게 선처를 부탁하는데, 그러면 아들의 양육권을 박탈당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에 친부에게 아들을 보내고 홀로 지내게 된다.

 

어느덧 시간은 흐르고 헨리는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다. 그가 친부와 식사를 하던 중, 친부에게 "엄마는 좋은 여자이지만 평범한 삶을 원했던 자신이 엄마의 평범하지 못 한 삶을 감당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를 버릴 수밖에 없었다며, 헨리에게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학창 시절 중 마지막 여름을 그런 엄마와 함께 보내고 싶었던 헨리는 그녀를 찾아가 생애 처음으로 파이를 구워주게 된다. 훗날 장성한 아들은 옛날에 프랭크에게 배웠던 파이 레시피로 가게를 열게 되고, 가게는 잡지에도 실리며 유명세를 탄다. 프랭크는 교도소에서 우연히 잡지를 보게 되면서 그에게 편지를 쓰고, 출소 후에는 아델과 재회하게 되어 여생을 함께 보낸다.

 

3. 평가

당시 이 작품은 흥행에 대실패 했으며, 비평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라이트 먼 감독은 이 작품 전까지 <주노>, <인디에어>로 홈런을 쳤었고, 다른 작품도 흥행과는 별개로 호평을 받으며 유망주로 주목받았었다. 하지만 이 영화와 차기작까지 연달아 흥행에 실패하면서 잠시 입지가 흔들리기도 했다. 어느 인터뷰에서 감독은 이 영화가 로맨스로 이야기로 마케팅된 것과는 달리 본인은 아들 헨리에게 초점을 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그 어떤 작품보다 최선을 다 한만큼 이 영화의 실패가 가슴 아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 전체적인 공간의 엄마와 아들의 집으로 고정되고, 등장인물도 3인 뿐이라 요일이 나오는 장면이 없다면 시간의 흐름을 알기 어렵다. 프랭크의 본성은 착하다는 설정으로, 아델과 헨리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경 쓰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리고 이것으로 핍진성을 부여하려 했으나, 탈옥수 남자가 자신들의 집에 들어왔음에도 그들이 너무 쉽게 마음을 열게 된다는 건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 그가 등장하고 다시 경찰에 잡히기까지는 단 5일이 걸리는데 마지막엔 그녀의 남편이자 아이의 계부라고 한다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친밀감을 나타낸다. 하지만 잇따른 유산과 남편과의 이혼 때문에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의 아델과 이제 막 중학생이 되는 어린 아들이었기에 어느 정도 이해가 될 순 있다는 평이다.

 

 

댓글